짚의 방패(2013) 감상 영화

[줄거리]
이 남자를 죽여주십시오.

일본 재계의 거물이 손녀딸을 죽인 연쇄살인마에게 현상금 100억 원을 내건다.
 전 국민의 타겟이 되어버린 연쇄살인마 기요마루(후지와라 타츠야). 경시청 특수 정예요원 메카리(오사와 타카오)와 시라이와(마츠시마 나나코)는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경찰에 자수한 그를 1,200km 떨어진 도쿄의 경시청으로 이송하라는 임무를 지시 받는다.
 
 하지만 비밀리에 진행되던 이송 작전의 경로가 실시간 생중계되고 급기야 업무에 투입된 요원들까지 서로를 의심하게 된다. 고속열차 폐쇄, 항공비행 불가, 제한시간 48시간이라는 사상 최악의 상황까지 맞닥뜨리게 되는 이들은 연쇄살인마를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까?
 
 전 국민 VS 5인의 경찰, 현상금 100억의 살인마를 지켜라!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신작 짚의 방패를 봤습니다. 

 메카리를 제외한 나머지 캐릭터는 별로네요. 여주인공도 일관성도 부족하고 연기도 못하고, 기요마루도 정말 나쁜 캐릭터를 만들고, 그가 싸이코패스에 가깝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건 알겠지만 캐릭터의 매력도 떨어지고, 다른 조연들도 연기가 전체적으로 안좋습니다. 중간의 젊은 형사도 연기가 안좋고, 회장도 연기가 안좋고...

 중간의 기요마루가 자신에 의해 살해된 피해자의 가족을 우연하게 만나서 대립하는 장면도 지나치게 우연에 의존하고 택시 아주머니도 어찌보면 중요한 말을 하면서 도움을 주는데 상당히 작위적인 느낌을 줍니다. 그나마 택시 아주머니는 각 영화들에서 종종 등장하는 깜짝 도우미로 봐줄 수도 있지만 그러기엔 그녀와 주인공들의 대화에선 중요한 이야기가 오갑니다. 문제는 그 이야기가 영화의 단서가 아닌 일본영화 그 특유의 쓸모없는 설교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영화에 튀는 느낌을 줍니다. 

 영화의 결말도 솔직히 영화의 전체를 염두해두고 생각해보면 그다지 설득력 있다고 생각되지 않네요. 느낌이 마치 영화를 만들면서 설득력이 부족하다기 보단 애초의 몇몇 인물의 설정이 부족한 느낌.

 영화의 소재나 장면들에 비해서 영화 전체로서 속도감이 많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영화가 많이 아쉽네요. 소재를 많이 못살린 느낌을 줍니다. 일본 배우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연기력 부재도 눈에 띄고...감독의 하나 하나 장면의 연출이 나쁘진 않지만 그를 제외하면 큰 특징도 발견하기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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