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 (2013) 감상 영화

[줄거리]

18살 생일, 아빠가 죽고 삼촌이 찾아왔다.

18살 생일날 갑작스런 사고로 아빠를 잃은 소녀 인디아(미아 바시코브스카). 
 그녀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 찰리(매튜 구드)가 찾아온다. 
  
 남편의 죽음으로 신경이 곤두서있던 인디아의 엄마 이블린(니콜 키드먼)은 
 젊고 다정한 찰리에게 호감을 느끼며 반갑게 맞아주고 
 인디아는 자신에게 친절한 삼촌 찰리를 경계하면서도 점점 더 그에게 이끌린다. 
  
 매력적이지만 수수께끼 같은 존재인 찰리의 등장으로 
 스토커가(家)에 묘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인디아 주변의 사람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기 시작하고 
 인디아 자신도 미처 깨닫지 못한 충격적인 비밀들이 드러나는데... 
  
 전세계를 사로잡을 매혹적인 스릴러가 온다!


  박찬욱 감독님의 할리우드 데뷔작 '스토커'를 드디어 봤습니다. 라스트 스탠드와 스토커를 봤으니, 이제 설국열차만 남았네요. 특히 세 영화 중 설국열차가 가장 기대되는 만큼 어서 설국열차에 관해서도 정보가 공개됬으면 좋겠네요. 

 사실 28일 하루 전인 27일에 먼저 개봉해서 미리 영화에 대한 반응들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 박찬욱 감독님 작품 답게 평이 상당히 엇갈렸습니다. 일단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봤습니다. 굉장히 미장센이 아름답고 상징적 장면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영화의 러닝타임이 짧은 편이지만 그로인해 불편함 없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다 보여줍니다.물론, 영화가 친절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게다가 인디아 스토커와 찰리 스토커, 특히 둘 중에서도 인디아 캐릭터는 굉장히 강렬합니다. 이게 다 미아 바시코브스카의 연기력이 굉장히 좋았단 뜻이기도 하겠죠. 영화 내내 그녀를 중심으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줍니다. 매튜 구드 같은 경우, 캐릭터 자체는 굉장히 개성적인 인물이지만 이 인물을 연기하는데 있어서 약간은 얌전히 연기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조금 더 감정을 폭발적으로 전달하면 인디아 만큼이나 시선을 끄는 캐릭터가 됬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듭니다. 주연 세 배우들 중 가장 유명한 니콜 키드먼의 경우, 제가 보기에는 니콜 키드먼의 연기력이 문제가 아니라 애초에 주어진 배역 자체가 극을 이끌어 가거나, 비밀의 해답을 가진 자가 아닌 단순히 비중이 큰 제3자에 가깝기 때문에 다른 영화들 처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듯 하네요.
 위에서 말씀드렸듯 개인적으로 재밌게 보았긴 하지만, 영화 자체 부분 부분 아쉬운 부분은 있는 것 같습니다. 일부 내용 진행에 잘라냈으면 하는 장면도 있었고 중간 중간 개연성에 구멍도 있었고 인디아와 찰리의 관계, 특히 인디아 쪽의 찰리로의 감정 부분은 좀 더 친절히 가르쳐 줬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글을 적고 보니 석호필의 각본에 대한 논란이 생각났네요. 이게 다 웬트워스 밀러 때문(?)인 것 같아요 ^^;; 아마 이 영화를 단순히 '소녀의 성장'으로만 생각하시고 영화를 보는 분들은 영화를 보시고 충격 받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소녀의 성장'이 과연 그녀만의 변화일지에 대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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