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너스(2013) 감상 영화

[줄거리]

세상을 뒤흔든 보스턴 여아 실종사건! 
두 남자의 가슴 뜨거운 추적이 시작된다!

한가로운 휴일, 평화로운 마을 두 부부의 딸이 사라졌다. 
 세상이 모두 이 사건을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유력한 용의자가 붙잡힌다. 
 그러나 어떤 증거도 찾을 수 없는 용의자는 풀려나게 되고 사건은 다시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된다. 완벽한 용의자를 의심하는 아빠는 홀로 그를 쫓기 시작하고, 형사는 세상에 숨겨진 진범을 찾기 위해 추적을 시작한다. 
 유력한 용의자를 범인이라고 믿는 아빠. 
 진짜 범인은 따로 있다고 믿는 형사. 
 각각 다른 방식으로 추적을 시작한 두 사람은, 
 마침내 세상을 충격에 빠트릴 진실과 마주치게 된다!

 프리즈너스를 봤습니다. 상영관이 대폭 줄어서 보기가 쉽지가 않았어요. 일찍 보고 싶었는데 근처 영화관에 전부 6시 이후에 상영해서 아쉬웠습니다.

 

1. 영화의 구성이 상당히 탄탄하네요. 크게 낭비되는 장면없이 상당시간 긴장을 유지시켜 주고요. 그리고 낭비되는 장면이 없는 만큼 대다수의 복선들은 거의 회수를 해주네요.

 

2. 물론 다른 배우들도 좋지만 영화는 크게 휴잭맨과 질렌할의 시점에서 유지가 되고 두 배우의 연기는 좋네요.

 

3. 다만 영화가 생각보단 친절했습니다.(물론 이 영화의 상징 해석이 쉽다는 뜻은 절대 아니에요.) 범인을 찾을 수 있게 가는 과정이 꽤나 자세했고 후반부의 흐름은 이 영화가 흐름이 바뀌면서 느려진단 느낌을 받긴 했습니다. 다만 이 경우 설국열차가 빠른 속도감으로 몰아부치다가 잠시 쉬어가기에 템포가 느려진단 느낌을 받는 반면, 프리즈너스는 애초에 속도감이 있는 연출이라기보단 여러 장면과 사건들이 복선과 진행으로 섞여있으면서 진실을 찾기위해 같이 따라가다 보면 진행이 빠르다고 생각되다가 후반부의 결말을 알게 될 경우 더이상 관객이 결말을 함께 찾을 필요성이 없어졌다고 느끼면서 템포가 느려진단 느낌을 받는 영향이 있는 듯 싶네요.

 생각보다도 재밌게 봤습니다. 특히 영화가 참 탄탄한 느낌을 받아서 150분 이상의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단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다만, 영화가 끝나고 몇몇 부분을 찾아보니 상당한 상징해석들이 많더군요. 이를 한번 읽어보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숨바꼭질(2013) 감상 영화

[줄거리]
우리 집에 낯선 사람이 숨어 살고 있다면...? 
 숨바꼭질 암호 □1○1△2 
 고급 아파트에서 완벽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성공한 사업가 ‘성수’(손현주)는 
 하나 뿐인 형에 대한 비밀과 지독한 결벽증을 갖고 있다. 
 어느 날 그는 형의 실종 소식을 듣고 수십 년 만에 찾아간 형의 아파트에서 
 집집마다 새겨진 이상한 암호와 형을 알고 있는 ‘주희’(문정희) 가족을 만난다. 
  
 “제발 그 사람한테 제 딸 좀 그만 훔쳐보라고 하세요” 
 어린 딸과 단 둘이 살고 있는 ‘주희’는 
 자신의 집을 훔쳐보는 누군가의 존재를 느끼며 두려움에 떨고 있다. 
 낡은 아파트의 암호를 찬찬히 살펴보던 ‘성수’는 그것이 
 그 집에 사는 사람의 성별과 수를 뜻하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 집에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살고 있다! 
 형의 아파트를 뒤로한 채 자신의 안락한 집으로 돌아온 그 날, 
 ‘성수’는 형의 아파트에서 봤던 암호가 자신의 집 초인종 옆에서 
 새겨진 것을 발견한다. 
  
 사라진 형. 숨바꼭질 암호. 서로 다른 두 가족에게 찾아온 충격적 진실. 
 가족을 지키기 위한 두 가장의 숨가쁜 사투가 시작된다!
 숨바꼭질을 아쉽게 극장에선 못봤는데 굿다운로드가 올라와서 보게 됬습니다.

 1. 초중반 까지의 긴장감은 정말 좋았어요.
 2. 손현주 씨 제외하곤 연기력이....특히 중요한 배우 1인과 아역들의 연기력이 아쉽네요.
 3. 인물 사이 갈등의 동기나 이유가 용두사미가 되어버린 듯 합니다. 개인적으론 헛웃음이 나올 정도였네요.

초반엔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극을 끌고 가지만 후반부가 무너저내린, 너무 아쉬운 영화네요.



러시 : 더 라이벌(2013) 감상 영화

[줄거리]
타고난 천재 레이서 제임스 헌트와 철저한 노력파 천재 니키 라우다. 그들은 매 경기마다 라이벌로 부딪히며 치열한 접전을 벌이게 된다. 완벽한 설계로 승부를 완성하는 니키가 자신의 뒤를 바짝 뒤쫓자 스피드만큼은 최고라고 자신했던 제임스는 긴장하게 된다. 그리고 1976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두 천재 레이서의 라이벌 대결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순간, 거센 비가 내리던 죽음의 트랙에서 한 대의 차량이 문제를 일으키며 불길에 휩싸이게 되는데…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두 천재 라이벌 
 모든 것을 건 세기의 대결이 시작된다!
러시 더 라이벌을 봤습니다. 1970년대 최고 레이서들의 실화를 담은 영화라지만 개인적으론 F1의 역사는 잘 모르기에 거의 사전지식 없이 봤습니다.

 이 영화는 두 인물의 차이가 드러나는 성격과 그들이 몸담던 당시 F1의 상황으로 인해서 두 인물간의 갈등과 감정을 고조시킵니다.  다만 실화를 바탕으로 인물의 성장보단 흐름에 따른 각 사건의 내용에 집중해서인지 인물의 성장에 방점을 찍기보단 실제 사건이 어떤 결과가 발생했는지를 보여주는데 더 치중한 느낌이네요.

 레이싱 장면도 자주 등장하는데 실제 경기를 보는 앵글로 보여줄 때도 좋고 운전석에 착석했을 때의 시점으로 보여주는 부분도 좋고 재밌었습니다. 특히 자동차의 엔진소리는 좋네요. 평소 자동차를 좋아하거나 f1에 관심있으신 분들에겐 더더욱 좋을 듯 합니다.
 이 영화는 위에 언급한 드라마와 스포츠가 굉장히 잘 결합됬습니다. 거기다 자칫 인물의 성격적 특징만 부각시키지 않고 그들의 성격이 그 상황에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이 차이는 그들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묘사는 더욱 그들에게 감정이입하게 했습니다. 재밌고 추천할만한 레이싱 영화입니다.


짚의 방패(2013) 감상 영화

[줄거리]
이 남자를 죽여주십시오.

일본 재계의 거물이 손녀딸을 죽인 연쇄살인마에게 현상금 100억 원을 내건다.
 전 국민의 타겟이 되어버린 연쇄살인마 기요마루(후지와라 타츠야). 경시청 특수 정예요원 메카리(오사와 타카오)와 시라이와(마츠시마 나나코)는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경찰에 자수한 그를 1,200km 떨어진 도쿄의 경시청으로 이송하라는 임무를 지시 받는다.
 
 하지만 비밀리에 진행되던 이송 작전의 경로가 실시간 생중계되고 급기야 업무에 투입된 요원들까지 서로를 의심하게 된다. 고속열차 폐쇄, 항공비행 불가, 제한시간 48시간이라는 사상 최악의 상황까지 맞닥뜨리게 되는 이들은 연쇄살인마를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까?
 
 전 국민 VS 5인의 경찰, 현상금 100억의 살인마를 지켜라!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신작 짚의 방패를 봤습니다. 

 메카리를 제외한 나머지 캐릭터는 별로네요. 여주인공도 일관성도 부족하고 연기도 못하고, 기요마루도 정말 나쁜 캐릭터를 만들고, 그가 싸이코패스에 가깝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건 알겠지만 캐릭터의 매력도 떨어지고, 다른 조연들도 연기가 전체적으로 안좋습니다. 중간의 젊은 형사도 연기가 안좋고, 회장도 연기가 안좋고...

 중간의 기요마루가 자신에 의해 살해된 피해자의 가족을 우연하게 만나서 대립하는 장면도 지나치게 우연에 의존하고 택시 아주머니도 어찌보면 중요한 말을 하면서 도움을 주는데 상당히 작위적인 느낌을 줍니다. 그나마 택시 아주머니는 각 영화들에서 종종 등장하는 깜짝 도우미로 봐줄 수도 있지만 그러기엔 그녀와 주인공들의 대화에선 중요한 이야기가 오갑니다. 문제는 그 이야기가 영화의 단서가 아닌 일본영화 그 특유의 쓸모없는 설교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영화에 튀는 느낌을 줍니다. 

 영화의 결말도 솔직히 영화의 전체를 염두해두고 생각해보면 그다지 설득력 있다고 생각되지 않네요. 느낌이 마치 영화를 만들면서 설득력이 부족하다기 보단 애초의 몇몇 인물의 설정이 부족한 느낌.

 영화의 소재나 장면들에 비해서 영화 전체로서 속도감이 많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영화가 많이 아쉽네요. 소재를 많이 못살린 느낌을 줍니다. 일본 배우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연기력 부재도 눈에 띄고...감독의 하나 하나 장면의 연출이 나쁘진 않지만 그를 제외하면 큰 특징도 발견하기 힘들었습니다.


관상(2013) 감상 영화

[줄거리]
사람의 얼굴에는 세상 삼라만상이 모두 다 들어있소이다!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천재 관상가 내경. 처남 ‘팽헌’, 아들 ‘진형’과 산속에 칩거하고 있던 그는 관상 보는 기생 ‘연홍’의 제안으로 한양으로 향하고, 연홍의 기방에서 사람들의 관상을 봐주는 일을 하게 된다. 용한 관상쟁이로 한양 바닥에 소문이 돌던 무렵, ‘내경’은 ‘김종서’로부터 사헌부를 도와 인재를 등용하라는 명을 받아 궁으로 들어가게 되고, ‘수양대군’이 역모를 꾀하고 있음을 알게 된 그는 위태로운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한다.

 추석 시즌 가장 기대한 영화 관상을 봤습니다.

  송강호나 조정석은 기대치만큼 충분히 해주고 이정재는 계속해서 몸에 잘맞는 옷을 입는 듯 합니다. 이종석은 연기가 아쉽고 김혜수는 배역의 역활범위가 아쉽네요. 
 
 계유정난의 사실을 변주하거나 재해석 하지 않았지만 그 당시의 일반인인 '내경'의 등장 덕택에 어느정도 새로운 인상을 받았어요.

 전반부는 조정석과 송강호가 큰 웃음을 주고, 후반부도 내경이 역모를 막으려는 모습 덕분에 늘어진단 느낌은 못받았어요.

 궁궐의 내부나 인물들의 의상, 궁이나 성문의 모습은 만족스럽습니다. 고전 의상이나 건물을 잘 재현했네요.



 5. 등장인물들이 많아서 김혜수나 이종석은 몇몇 장면에선 불필요한 등장을 하는 듯도 보입니다. 이때문에 이들의 몇몇 등장은 간혹 흐름이 깨진단 인상을 받았어요.
 
 배우들의 연기도 대부분 좋거나 준수하고 극의 소재도 충분히 재밌는 소재입니다. 다만 많은 수의 인물들 때문에 후반으로 갈수록 인물들의 개성은 이야기에 묻힌체 사라져가고 극은 구성이 산만해 지는 듯 해서 아쉽네요. 이런 면에서 광해가 영화 외적인 이유로욕을 많이 먹긴 하지만 짜임새는 참 잘나왔던 이맘때의 사극인 듯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상은 배우들과 인물들의 개성, 소재의 무거움과 결말의 의미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드는 힘 덕분에 2시간 20분이라도 충분히 재밌게 보실 수 있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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